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 홍연미 역 / 웅진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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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너는 오늘 기분이 어떠니?”
언젠가부터 우리는 나의 기분 외에
다른 이의 기분을 신경 쓰고 궁금해 하고 공감하려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직 나 자신만의 기분이나 생각에 휩싸여서 이기적인 생각들만 하곤 했었죠.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의 기분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보듬고 헤아려 주고 있을까요?
앤서니 브라운의 ‘기분을 말해봐’에는
다양한 감정, 표현, 얼굴 표정, 상황에 대한 기분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그 모든 감정들, 화가 나거나 두렵거나
창피하거나 짜증이 나거나 우리가 어둡고 좋지 않아! 라고 생각했던 많은 감정들도
실은 다 우리 안에서 함께 느끼고 표현해도 된다고 말해주는 것이지요.
꼭, 행복만이 나이고 나는 무조건 최고여야 하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든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우리 안에서 토닥토닥 같이 살아갈 때 우리는 감정의 성장을 경험하게 되지요.
사랑하는 아이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아직은 기분과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운 나이지만
기분과 마음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고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다면,
분명히 조금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Sharing minds.
저는 항상 아들과 이 책을 읽을 때면 도화지를 준비하고
그곳에 커다란 얼굴을 그려서 우리만의 ‘표정 그리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눈 코 입을 빼쭉하게도 그렸다가 둥글게도 그렸다가, 다양한 기분을 표현해 보세요.
얼굴 꾸미기를 하면서 우리도 거울을 보며 서로 재미있는 표정들을 함께 지어보아도 좋겠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날들이 조금은 더 많길 바라며. 달콤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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